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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깨볶는 방법 볶은통깨 만들기 참깨 세척방법

by 요리남kh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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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깨".

 

제품으로 된것을 보통 많이 사먹는데,

이번에 저는 시장에 파는 통깨를

직접 집에서 볶아서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가격적인 부분에서 볶은통깨를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매력이 있긴 하지만,

그 과정은 다소 만만치는 않기 때문에,

적극 권장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해보신다면,

그에 대한 결과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통깨 볶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재료>

통깨 500g

 

이것은 요리라기 보다는

일련의 자재 관리 과정이라고 봐야겠습니다

통꺠를 500g정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우선 시장에 파는 그냥 볶기전 깨는

불순물이 제법 들어있기 때문에,

세척과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커다란 볼에 통깨를 담아주시고,

수돗물을 받아 휘휘 저어주세요.

몇 번 휘젓고 나면,

통깨는 가라앉고, 빈 껍질들이나

이물질들이 뜨게 됩니다.

 

잔잔한 나뭇가지 같은것들과,

작은 돌멩이로 의심되는 검정색 조각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일일이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작은 채로 떠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깨의 loss가 다소 있을 수도 있지만,

그부분은 감소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약 2~3회정도 물을 받아서 휘젓고,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을 버려 주시면

어느정도 상태가 온전해 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고운 채반에 받쳐

어느정도 물기를 제거해주시면

세척과정은 마무리가 됩니다.

워낙 촘촘한 깨들이기 때문에

물기가 완벽하게 제거되기는 어렵습니다.

넓고 깊은 웍을 준비해주시고,

준비된 깨들을 전부 다 넣어주세요.

 

중~강불로 볶으면서 수분을 날려주겠습니다.

적은 양이 아니기 때문에

20~30분정도 볶아주셔야

수분이 대부분 증발할 것입니다.

초반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수증기가 제법 많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볶는 냄새가

그닥 고소하지 않고, 약간의 풋내같은 것이 납니다.

대략 10분정도 볶고 나니,

수증기가 점차 줄어들고, 일부 건조해져가는

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팔은 아플 수도 있지만,

잠시후의 멋진 결과물을 생각하며 파이팅합니다.

30분이상 볶아진 모습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수분이 날아갔고,

표면도 건조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깨가 눌러진 것 마냥

납작한 모습입니다.

이 납작한 통깨가 오동통해질때까지

볶아주셔야 됩니다.

 

거의 50분정도 볶아진 깨입니다.

그동안 볶아지는 소리가

타닥타닥 아주 경쾌하게 들렸고,

볶을때의 무게감은 아주 가벼워 졌습니다.

풋내는 더이상 나지 않고

진짜 우리가 아는 고소한 깨볶는

그런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흡사 집이 방앗간이 된듯한 느낌입니다.

자세히 보면 일부 깨는 많이 볶아져서

살짝 갈색을 띤것도 있고,

대부분이 배불뚝이처럼 깨가 볼록해졌습니다.

 

잘 볶아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깨 몇알을 쥐고 으깨서

속이 파스락 거릴 정도로 잘 부서지면

아주 잘 볶아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맛을 보고, 고소한 맛이 잘 나는것도

좋은 것입니다.

한동안은 볶은깨 여유있게

탈탈탈 부어서 요리를 할 것 같습니다.

조금의 수고스러움이 있었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고소한 통깨 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직접 볶은깨 만들어서 드셔보시는 것도

굉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편리함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사드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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