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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케일 무침 데친 케일 국간장 무침 케일나물

by 요리남kh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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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슬 봄이 다가오니

푸릇푸릇 채소들이 많아지네요.

그래도 채소값은 나날이 비싸서

쉽사리 사 먹기는 쉽지 않지만,

저는 정말 운 좋게도 부모님댁 텃밭이 있어서

다양한 채소들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부모님 텃밭에서 가지고 온

케일을 이용해 데친 케일 무침을 해볼게요.

보통 생으로 먹는 케일인데,

지난번 국으로 한번 해본 적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데친 케일 무침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서 올려 볼게요.

 

<재료>

케일 500g

다진 마늘 1테이블 스푼 (15ml)

국간장 1테이블 스푼 (15ml)

고춧가루 1티스푼 (5ml)

통깨 1티스푼 (5ml)

들기름 1티스푼 (5ml)

 

 

밭에서 키운 케일이라,

크기가 들쑥날쑥합니다.

약간 끝물인 것 같은데,

이제는 당분간 안녕이라는 마음으로

소중하게 생각하여 잘 씻어주었습니다.

뭉쳐진 줄기 부분 싹둑 잘랐고,

너무 작은 잎들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큰 통에 물을 받고

흙을 털기 위해 케일을 다 넣은 후

살살 흔들어서 1차적으로 씻었습니다.

이후에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씻어주었습니다.

잎들은 하나하나 다 분리해 주었습니다.

끓는 물에 굵은소금 한 꼬집 넣고,

케일을 데쳐줍니다.

콩나물이나 숙주보다는 데치는 시간을 길게 해주세요.

특히 줄기 부분은 두께감이 있기 위해

최소 1분 이상 데쳐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데친 케일은 곧바로 찬물 샤워,

이후 차가운 물에 담가 열을 식혀주세요.

시금치나 다른 초록 나물 만드는 것과 같이,

물기를 꼭 짜주세요.

절대 비틀면 안 됩니다.

이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저는 3cm가 넘지 않도록 잘랐습니다.

케일 자체가 면적이 넓어서

너무 길게 하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그런 것이니, 자르는 크기는 개인의 기호에 맞춰주세요.

다진 마늘, 국간장 각 1테이블 스푼,

고춧가루, 통깨, 들기름 각 1티스푼 넣어주세요.

집에 참기름이 다 떨어져서

들기름으로 했는데, 오히려 더 맛이 좋았습니다.

손으로 박박 잘 무쳐주시면 됩니다.

고소한 국간장 향으로 시작되어,

구수한 들기름 향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데치기 전에는

질기면 어떨까 걱정을 했지만,

먹어보니 오히려 식감은

시금치보다 더 좋습니다.

상당히 부드럽고 고급 진 식감입니다.

정말 독특하면서 기분 좋게 향긋한 나물이 되었습니다.

샐러드에 많이 먹거나 서양 음식과 어울리는 케일이지만,

이렇게 데쳐서 무쳐놓으니 영락없는 한식 반찬입니다.

밥 먹을 때, 케일 무침을 넣어서 고추장과 비볐는데,

정말 기가 막힌 맛입니다.

 

집에 케일 많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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