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거제도에 계신 친척분이
텃밭에서 직접 키운 쪽파를
엄청 많이 주셨어요.
그래서 쪽파를 가지고 파김치도 담고,
파전도 해서 막걸리도 먹고,
남은것을 집에 가져왔습니다.

사실 쪽파는 이리저리 활용도가 높아서
쟁여두고 쓰고싶은 식자재이지만,
요즘 가격이 너무 올라서 그냥 작은 크기의
한묶음 가격이 5천원을 넘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쉽사리 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엄청 좋은 쪽파를 대량으로 득템을 하여
너무나 기분이 좋은 와중에,
쪽파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쪽파반찬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바로
'쪽파 김무침' 이 되겠습니다.
<재료>
쪽파 100g
곱창김 3장
고춧가루 1/2테이블스푼 (7.5ml)
스테비아(또는 설탕) 1/2테이블 스푼 (7.5ml)
진간장 1테이블 스푼 (15ml)
참기름 1/2테이블 스푼 (7.5ml)
통깨 1/2테이블 스푼 (7.5ml)

주재료인 쪽파와 김입니다.
쪽파를 시든 초록부분은 과감히 제거하고,
뿌리에 난 수염부분도 날려주시고,
흙묻은 부분을 깨끗이 씻어주시면 됩니다.
김은 곱창김이 아닌 김밥김으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우선 김은 조금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마른 팬에 중불정도로 열을 올려
김을 여러장 겹쳐서 한번에 올려줍니다.
넓적한 주걱 등으로 꾹꾹 눌러서
빈틈없이 바삭하게 구워주시면 됩니다.
한 면당 30초 내외로 하여 골고루 구워주세요.
약간 비릿한 냄새가 처음에 나다가
나중에는 고소한 냄새로 바뀌게 되면 좋습니다.

다 구워진 김은 비닐팩에 넣고,
손으로 잘 으깨주시면 됩니다.
김가루가 날리지도 않고 깔끔한 방법입니다.
김 준비는 끝이 났습니다.



냄비에 물을 넣고, 소금을 한꼬집 추가하여
물이 끓으면 쪽파의 흰 뿌리부분 먼저 담궈서
데쳐주세요.
흰부분을 약 1분내외로 데친 후
나머지 초록부분까지 잠길 수 있게 하여
30초~1분 내외로 데쳐주세요.

다 데쳐진 쪽파는
곧바로 차가운 물에 샤워를 시켜
잔열이 없어지도록 식혀줍니다.

찬물샤워가 끝난 쪽파는
두손으로 잘 감싼채로
꽉 짜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비틀면 쪽파가 찢어지니 주의해주세요.
먹기좋은 길이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2~3cm 길이)

양념 무칠 그릇에 잘 으깬 김과
쪽파를 넣어주세요.



고춧가루 1/2테이블스푼,
스테비아(또는 설탕) 1/2테이블 스푼,
간장 1테이블 스푼 넣어주시고,


마무리로 참기름과 통깨
각 1/2테이블 스푼 넣어주세요.

파가 부서지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골고루 양념을 잘 무쳐주세요.
향긋하고 고소한 냄새 너무나 좋네요.

완성입니다.
바삭했던 김이 마치 바다에서
갓 따온것 마냥 촉촉해졌습니다.

맛은 살짝 달콤하면서,
짭쪼름한 감칠맛이 돌고,
미역과 파의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여 아주 좋습니다.

그냥 밥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만한
간편하고 영양가 있는 반찬입니다.

제철 식재료인 쪽파를 이용하여,
집에 장기 보관중인 김까지
함께 소비할 수 있는 멋진 반찬입니다.
'요리남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일 무침 데친 케일 국간장 무침 케일나물 (1) | 2024.03.16 |
---|---|
쪽파 크림치즈 샌드위치 홈브런치 꿀 크림치즈 (3) | 2024.03.15 |
우삼겹 된장찌개 냉동 소고기 삼겹 양지 된장찌개 (2) | 2024.03.11 |
동그랑땡 만들기 돼지고기 완자 만드는법 (1) | 2024.03.06 |
토마토주스 만들기 100% 토마토 주스 만드는법 (3) | 2024.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