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지난 주 나홀로 외식으로 짬뽕을 먹고난 뒤에,
나도 한 번 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짬뽕탕 한번 끓여 보았습니다.

고기는 없이, 버섯과 채소만으로 끓여서
많이 탁하지 않지만,
마지막에 나오는 비밀의 소스(?)로
폭발하는 매운맛을 자랑하는
얼큰한 짬뽕탕 레시피 소개해 드릴게요.
<재료 - 2~3인분 기준>
느타리버섯 100g
목이버섯 50g
알배추 3장
양파 1/2개
당근 20g
대파 초록부분 1개
청양고추 1개
물 600ml
식용유 2테이블 스푼(30ml)
다진마늘 1테이블 스푼 (15ml)
생강가루 1/2티스푼 (2.5ml)
설탕 1테이블 스푼 (15ml)
고춧가루 1테이블 스푼 (15ml)
진간장 2테이블 스푼 (30ml)
치킨스톡 1테이블 스푼 (15ml)
후추 톡톡

주재료는 채소입니다.
고기가 없는 짬뽕이라
개운하며 감칠맛 있는 국물을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알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잘라주시고,
당근을 얇게 썰어서 넙적한 모양으로 먹기좋게 잘라서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채소 자를 때, 크기와 모양은
드시는 분들의 스타일에 맞게
조절하시면 되고, 굵기도 식감 기호에 따라
썰어주시면 됩니다.


양파는 대략 0.5cm 두께로 슬라이스 해주시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주시면 됩니다.

짬뽕국(짬뽕탕)은 약간의 볶음과정이
필요한 국물요리이기 때문에,
웍을 사용해서 요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28cm 웍을 사용했습니다.
웍에 불을 올리고 식용유 2테이블 스푼을 둘러주세요.

살짝 뜨거워지면, 다진마늘을 넣어서
마늘향을 뽑아내주겠습니다.

그리고 생강가루를 1/2 티스푼정도 소량 넣어서
짬뽕의 풍미를 높여줄 것입니다.
마늘이 살짝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배추와 양파, 당근을 넣고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아주세요.


바로 간을 하겠습니다.
설탕 1테이블 스푼, 간장 2테이블 스푼을 넣어주세요.
(이 때에 불이 너무 세면 탈 수 있기 때문에
중/약불로 살짝 낮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춧가루를 넣고, 중/약불 상태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1~2분)
맛있는 새빨간 고추기름이 나오게 됩니다.

버섯을 투하해 주시고,
가볍게 휘리릭 볶아주세요 (1분 미만)

분량의 물을 부어주세요.
이제 불은 다시 강불로 해서
팔팔 끓일 것입니다.

치킨스톡을 1티스푼 넣어주세요.

슬라이스한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이후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적당한 중불로 낮추어
보글보글 3~5분정도 끓여주세요.

마지막 단계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캡사이신을 넣어줍니다.
사먹는 매운맛을 우리집으로 가져다 줄,
캡사이신입니다.
가볍게 조르륵 따르고 멈춰야합니다.
많이 넣으면 정말 엄청나게 매워서
진땀나는 맛이 나올 수도 있어요.
매운맛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하시기를..
캡사이신 넣고 난 이후 1~2분정도만
더 끓이면 완성이 됩니다.
캡사이신 첨가 전/후의 냄새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마무리로는 후추를 톡톡 해주시면 됩니다.
(후추를 넉넉하게 넣으면 파는맛이 됩니다.)

완성입니다!
해물이나 고기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제법 맛이 좋습니다.
캡사이신 덕분에 칼칼함은 엄청나고,
적당히 달큰한 채소맛에, 버섯도 살짝 씹히고,
구수한 맛 까지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물론 이런 국물류는 끓일 수록 맛이 더 좋아집니다.
해놓고 나서 내일 먹으면 더 맛이 좋아질 것 같네요.

기분에 따라 면을 넣어
짬뽕으로 즐겨도 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거나 해장이 필요할 때,
칼칼한 음식이 땡길 때,
정말 잘어울릴 만한 짬뽕탕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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