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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얼큰한 오징어무국 레시피 냉동 오징어 손질법

by 요리남kh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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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추운겨울 하면 생각나는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요리 중,

육류가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매우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 바로,

 

'오징어 무국' 입니다.

 

흔하디 흔한 무와 오징어를 이용해서

후다닥 끓일 수 있는 간단한 국물이지만,

오징어에서 우러나오는 끝없는 감칠맛과

무의 시원함이 정말 조화로운 메뉴라 생각합니다.

재료부터 나가볼게요.

 

<재료 - 2인분 기준>

냉동 오징어 한마리 (몸통만 사용) / 생물 사용하면 더 좋아요

무 1/3개 (약 250g)

대파 초록부분 한줄

청양고추 1개

 

물 600ml

미림 1테이블 스푼 (15ml)

다진마늘 1테이블 스푼 (15ml)

국간장 1테이블 스푼 (15ml)

멸치액젓(or 피쉬소스) 1테이블 스푼 (15ml)

고춧가루 1티스푼 (5ml)

 

메인 재료인 오징어와 무 입니다.

저는 냉동 오징어를 사용했습니다.

(다리를 제외한 몸통만 사용했어요)

 

다리는 넣어도 전혀 상관없지만,

저는 보들보들한 몸통의 식감을 좋아해서 몸통만 사용했답니다.

오징어는, 알맞게 잘라서 넣어주시면 되는데,

저는 껍질의 질겅거리는 맛을 별로 안좋아해서,

껍질을 다 벗겨주었습니다.

냉동오징어를 사용하신다면, 살짝 녹은 부분의

껍질을 잡아당기면 주욱~ 하고 쉽게 벗겨집니다.

생물을 사용하시는 경우라면,

마른천이나 키친타올로 오징어 끝부분 껍질을

잡아당기시면 잘 벗겨집니다.

귀와 몸통 부분을 뗴서 분리하고, 몸통은 반으로 갈라

0.7~1cm 정도 폭으로 먹기좋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무는 금방 우러나야 되기 때문에,

0.5cm 내외 두께로,

백원동전 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청양고추와, 대파 초록부분도 얇게 슬라이스 해서 준비하면

재료준비 끝~ 입니다.

냄비에 물을 600ml 올려주세요.

저는 역시나 애정하는 동전 육수 단 한알, 추가했구요.

 

곧바로 무를 넣어 주세요.

어차피 맛이 우러나와야 하기 때문에

물이 끓기 전에 바로 넣으시면 됩니다.

물을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오징어를 넣어주세요.

껍질을 벗긴 오징어라 색이 뽀얗기 때문에,

눈에 확 띄지는 않네요.

미림, 국간장,

액젓(또는 피쉬소스), 다진마늘 각 1테이블 스푼씩

넣어주세요.

따로 조미료는 넣지 않겠습니다.

왜냐면 오징어 자체에서 우러져 나오는 감칠맛이

이미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슬라이스한 고추를 넣고

매운맛이 조금 우러나올 수 있게 해주시고,

고춧가루 1티스푼 (5ml) 추가해서

국물색이 예쁜 빨간색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대파 초록부분 잘라놓은 것을

국물에 넣어서, 숨이 죽을 때 까지만 끓여주시면

끝이납니다.

완성입니다~!

국물이 정말 끝내주네요~!!

개운하고 시원하면서 얼큰한 맛까지,

조금 과장하면 얼큰한 매운탕 먹는 맛입니다.

칼칼함이 부족하다면 고춧가루 한꼬집

더 추가해서 드셔도 좋겠습니다.

무는 잘 익어서 설컹설컹 부드럽고,

단맛이 상당합니다.

 

하얀가루가, 다시다 같은 조미료 하나 넣지 않았는데,

정말 감칠맛 끝내주네요.

오징어의 감칠맛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요?

오징어를 넣은 뒤 너무 오래 끓이면

오징어가 자칫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조리시간은 10분을 넘지 않도록 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정말 간단히 만들 수 있고,

속풀이에도 좋은 오징어 무국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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