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추운겨울 하면 생각나는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요리 중,
육류가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매우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 바로,
'오징어 무국' 입니다.
흔하디 흔한 무와 오징어를 이용해서
후다닥 끓일 수 있는 간단한 국물이지만,
오징어에서 우러나오는 끝없는 감칠맛과
무의 시원함이 정말 조화로운 메뉴라 생각합니다.
재료부터 나가볼게요.
<재료 - 2인분 기준>
냉동 오징어 한마리 (몸통만 사용) / 생물 사용하면 더 좋아요
무 1/3개 (약 250g)
대파 초록부분 한줄
청양고추 1개
물 600ml
미림 1테이블 스푼 (15ml)
다진마늘 1테이블 스푼 (15ml)
국간장 1테이블 스푼 (15ml)
멸치액젓(or 피쉬소스) 1테이블 스푼 (15ml)
고춧가루 1티스푼 (5ml)
메인 재료인 오징어와 무 입니다.
저는 냉동 오징어를 사용했습니다.
(다리를 제외한 몸통만 사용했어요)
다리는 넣어도 전혀 상관없지만,
저는 보들보들한 몸통의 식감을 좋아해서 몸통만 사용했답니다.
오징어는, 알맞게 잘라서 넣어주시면 되는데,
저는 껍질의 질겅거리는 맛을 별로 안좋아해서,
껍질을 다 벗겨주었습니다.
냉동오징어를 사용하신다면, 살짝 녹은 부분의
껍질을 잡아당기면 주욱~ 하고 쉽게 벗겨집니다.
생물을 사용하시는 경우라면,
마른천이나 키친타올로 오징어 끝부분 껍질을
잡아당기시면 잘 벗겨집니다.
귀와 몸통 부분을 뗴서 분리하고, 몸통은 반으로 갈라
0.7~1cm 정도 폭으로 먹기좋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무는 금방 우러나야 되기 때문에,
0.5cm 내외 두께로,
백원동전 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청양고추와, 대파 초록부분도 얇게 슬라이스 해서 준비하면
재료준비 끝~ 입니다.
냄비에 물을 600ml 올려주세요.
저는 역시나 애정하는 동전 육수 단 한알, 추가했구요.
곧바로 무를 넣어 주세요.
어차피 맛이 우러나와야 하기 때문에
물이 끓기 전에 바로 넣으시면 됩니다.
물을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오징어를 넣어주세요.
껍질을 벗긴 오징어라 색이 뽀얗기 때문에,
눈에 확 띄지는 않네요.
미림, 국간장,
액젓(또는 피쉬소스), 다진마늘 각 1테이블 스푼씩
넣어주세요.
따로 조미료는 넣지 않겠습니다.
왜냐면 오징어 자체에서 우러져 나오는 감칠맛이
이미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슬라이스한 고추를 넣고
매운맛이 조금 우러나올 수 있게 해주시고,
고춧가루 1티스푼 (5ml) 추가해서
국물색이 예쁜 빨간색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대파 초록부분 잘라놓은 것을
국물에 넣어서, 숨이 죽을 때 까지만 끓여주시면
끝이납니다.
완성입니다~!
국물이 정말 끝내주네요~!!
개운하고 시원하면서 얼큰한 맛까지,
조금 과장하면 얼큰한 매운탕 먹는 맛입니다.
칼칼함이 부족하다면 고춧가루 한꼬집
더 추가해서 드셔도 좋겠습니다.
무는 잘 익어서 설컹설컹 부드럽고,
단맛이 상당합니다.
하얀가루가, 다시다 같은 조미료 하나 넣지 않았는데,
정말 감칠맛 끝내주네요.
오징어의 감칠맛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요?
오징어를 넣은 뒤 너무 오래 끓이면
오징어가 자칫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조리시간은 10분을 넘지 않도록 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정말 간단히 만들 수 있고,
속풀이에도 좋은 오징어 무국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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