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뒷다리살 후지 활용 맛있는 고추장 제육볶음 만들기

 

 

최근에, 어머니가 시장에서 장을 보시고

한돈을 부위별로 사신 것 중에

뒷다리살 한팩을 저에게 주셨답니다.

 

고기는 무조건 쟁여놔야 하는 소중한

식자재이므로,

슈퍼땡큐를 외치며 집에 가져와

냉동보관을 했어요.

 

돼지고가 뒷다리살은

가성비가 제일 좋은 부위인데.

생각보다 맛도 좋아서 활용도가 높아요.

 

저는 오늘 저녁도 무얼 해 먹을까,

늘 반복되는 고민에 빠졌다가,

냉동 중인 고기가 생각나

고추장 제육볶음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제육은 남자들의 최애 메뉴다(?)라는

말도 있는 것 같은데..

물론 저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고기는 거부할 이유가 없죠.

 

살짝 양념만 잘 맞춘다면,

파는 맛 뺨칠 수 있는 고추장 제육볶음

한 번 시작해 볼게요!

 

----- 재 료 -----

한돈 냉동 뒷다리살 500g

양파 100g

대파 1대

당근 30g

양배추 50g

꽈리고추 5개(옵션)

 

(양념)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 2큰술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미림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생강가루 1/2 티스푼

후추 적당히

통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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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양배추는 500원 동전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네모 썰기 해주시고.

당근은 0.5mm 두께로 채썰기,

양파는 1.5cm 이상 두께로 두툼하게 채썰기,

대파는 어슷 썰기로 준비해주세요.

 

저는 냉동고기이기 때문에

잠시 실온에 놔두어 해동했어요.

 

하지만 가장 좋은 해동방법은

냉장실에 넣고 서서히 해동하는 거예요.

그래야 잡내가 나지 않거든요!

 

이제 양념을 만들 거예요.

아래 조미료들에 순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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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고춧가루 3큰술, 설탕 2큰술

간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미림 3큰술

마지막 비장의 무기로

생강가루 1/2 티스푼 넣어주세요.

(다진 생강도 가능)

 

생강을 넣으면 잡내를 확실히 잡아주고,

훨씬 더 고급진 맛을 만들어줍니다.

(없으시면 생략도 가능해요)

 

여기까지 하시면 양념은 완성이 되는데요,

진짜 사 먹는 제육의 맛을 내려면

 

소고기다시다 1/2 티스푼과

미원 1/2 티스푼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밖에서 사드시는 맛 무조건 보장합니다!!

 

양념은 골고루 잘 섞어주시고,

냉장고에 랩을 씌워 잠시 숙성시켜 주세요.

최소 30분은 숙성 권장드리며,

하루정도 숙성하면 최강의 맛을 내줄 거예요!

 

자 그럼 고기에 양념을 시작하시기 전에,

혹시 모를 잡내제거를 위해

핏물을 제거해 주세요.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거나

가볍게 주물러 핏물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고기를 잘라주세요.

볼에 고기를 담고,

준비된 양념을 고기에 잘 버무려 주세요.

너무 세게 하지 말고

부드럽게 조물조물하는 느낌으로

양념을 고루 발라줍니다.

 

 

양념이 잘 버무려졌으면,

바로 구워 드셔도 되지만

저는 조금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다시 냉장숙성을 잠시 해줬어요.

냉장고에서 15분 정도 숙성을 시켰습니다.

(물론 생략가능해요)

 

이제 진짜 구워줄 시간입니다.

 

기름을 1큰술 정도 두르고

고기를 먼저 올려주세요.

 

초벌 굽기라는 느낌으로 표면이 어느 정도

색이 변했다는 느낌이 들면

대파 초록색 부분만 제외하고

나머지 채소들을 전부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조금 건조한 느낌이 나면

물을 조금씩 부어

양념이 타지 않도록 해주세요!

 

(기름 X, 물입니다)

 

 

우리가 아는 그 제육의 비주얼에 가까워지고

채소가 숨이 죽으면 대파 초록 부분까지

몽땅 투하해 주세요!

 

 

 

 

그리고 옵션으로 추가해 본, 꽈리고추~!

(사실 집에 쓰다 남은 게 조금 있어서 넣었어요)

 

툭툭 잘라서 다섯 개 정도 포인트로 넣었어요

 

완성입니다!!

 

그릇에 예쁘게 담아서,

통깨를 솔솔 뿌려서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드셔보시면,

사 먹는 제육이랑 큰 차이점을

못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약간의 수고스러움으로

우리 집이 제육 전문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