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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새콤달콤 맛있는 더덕무침 고추장 더덕구이

by 요리남kh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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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건상 잦은 외식이 어려운 저희 집은,

'집에서 식당에서보다 맛있게 음식을 해먹자!'

하는 정도로 집밥, 음식에 진심입니다.

 

삼겹살 같은 메뉴는 사실,

삼겹살집 저리가라 할 수준으로

풀셋팅(?)을 해서 먹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번 주에도 고기 한 번 시원하게 구워먹을까 생각하다,

우연히 뇌리를 스치는 고기와 함께 먹을만한

상당히 멋드러진(?) 메뉴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건 바로 '고추장 더덕무침'.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기울때 함께 구워서 먹어도

정말 진심 맛있는 별미 중에 별미이지요.

 

우연히 온라인 쇼핑을 떠돌다 발견한,

한라산 세척 더덕 제품을 발견해서

부랴부랴 주문하고 만들어 먹어보았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한라산 더덕 제품입니다.

세척 하품이라고 분류된 제품이고,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은데,

잔잔한 아이들 두드려서 반찬해먹기 좋은 사이즈였습니다.

 

이미 세척을 한단계 해 온 제품이라,

박스 열었을때 더덕 표면에 흙이나

이물질이 거의 없었습니다.

 

덕분에 아주 간단히 손질만 해서

더덕무침 해 먹을 수가 있었네요.

 

다만, 더덕은 손질 과정중 진액이 묻어나오기 때문에,

라텍스 장갑등을 끼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러나 칼로 더덕 껍질을 깔끔히 제거해주시는게 우선입니다.

이 과정에서 끈적한 진액이 제법 많이 묻어나옵니다.

맨손으로 하시면 다 묻어서 조금 불편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비누로 깨끗이 씻는데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더덕 무침을 할 때는 그냥 깐 더덕으로 하는 것 보다,

한번 두드려서 살짝 풀어준(?) 더덕으로 요리하시는 것이

양념도 훨씬 잘 베고 좋습니다.

 

몽둥이(?)나, 절구 같은 것으로 도마위에 더더 한뿌리씩 올려

가볍게 톡톡톡 치면, 위 사진처럼 부드럽게 갈라집니다.

 

이렇게 더덕을 준비해 주시면,

재료준비는 끝이 납니다.

 

바로 더덕 무침 만드는 양념을 만들어 볼게요.

 

<더덕무침 양념 재료 - 손질된 더덕 1kg 기준>

고추장 1테이블스푼 (30ml)

간장 1테이블스푼 (15ml)

고춧가루 1테이블스푼 (15ml)

설탕 1테이블스푼 (15ml)

물엿 1테이블스푼(15ml)

다진마늘 1테이블스푼 (15ml)

미원 1/2티스푼 (2.5ml)

통꺠 1티스푼 (5ml)

참기름 1티스푼 (5ml)

 

 

참기름을 제외한 분량의 재를

볼에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양념을 만드신 이후에 바로 더덕에 무쳐내셔도 되지만,

냉장실에서 15분 보관/숙성은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지요~!

 

방망이로 잘 두드려진 더덕을 볼에 넣어주시고,

준비된 더덕무침 양념을 아낌없이 투입해주세요.

이제 하실 일은 골고루 양념이 잘 벨 수 있도록,

무쳐주시는 것입니다.

더덕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팍팍 무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덕의 향긋함과 맛있는 양념 향의 조화가 좋습니다.

골고루 색이 입혀질 정도로 무쳐졌다면,

마지막 단계로 참기름 두세바퀴 넉넉히 둘러서

한 번 더 박박 무쳐줍니다.

완성입니다.

맛있는 빨간색 양념이 더덕에 골고루 잘 묻었네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나는 비주얼입니다.

그릇에 담기 전에 간보려고 한 번 맛을 보는데,

이거 정말 심각한데요??

 

그냥 앉아서 계속 집어먹고 싶은 맛입니다.

고기 구워서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성을 전혀 못느낄 정도로 맛있습니다.

 

정말 향긋한 더덕 향을 중심으로,

온갖 맛있는 달콤하고 매콤하고 짭짤한맛이

잘 코팅된 느낌입니다.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방망이로 잘 두드린 후에 무쳐서

씹는 곳곳에 양념이 잘 베어 있습니다.

일단 고기고 뭐고, 천천히 생각하기로 하고,

그냥 흰쌀밥 바로 만들어서 갓 만든 더덕무침과

함께 맛있게 먹어버렸어요.

 

가끔씩 조금 특별하면서

뭔가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메뉴로 아주 딱입니다.

 

깊어가는 겨울밤, 입맛 사로잡은

더덕무침 한 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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