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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목감기에 좋은 수제 생강청 만들기 생강차 담기

by 요리남kh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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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독한 감기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매일매일 고군분투 하고 있는 날들입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따뜻한 음식,

으로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은 여전히 칼칼하기만 하네요 ㅜ

 

그럼 이쯤에서 필살기 하나 써야겠다 싶어서

황급히 마트로 달려가 생강을 구입했습니다.

 

오늘의 메뉴, 음식은 아니고

'차' 입니다.

 

저희가족 겨울이면 꼭꼭 챙겨먹는 생강차에요!

 

사실 해마다 양가 어머님께서 만들어 주신

생강청으로 겨울 든든히 버텼는데,

작년에 다 먹어버렸더라구요..

 

드디어 직접 만들때가 된 것 같아

부랴부랴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생강 - 600g/손질전 (손질 후 400g)

설탕 400g

열탕소독된 유리병

생강차, 생강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말 간단합니다.

생강과, 동량의 설탕만 있으면 되거든요!

 

마트에 팔고있는 600g 짜리 흙생강 한팩으로 만들어 볼게요.

 

손질된 생강이라면 바로 썰어서 담으면 되지만,

저는 흙생강이기 때문에,

우선 흐르는 찬물에 여러번 씻었습니다.

 

깨끗이 씻은 생강입니다.

흙을 잘 씻어낸것처럼 보여도,

생강 틈새에 아직 흙이 많이 묻어 있습니다.

껍질 벗기는 과정을 하기 전에,

생강 모양이 굉장히 울퉁불퉁한 관계로,

생강 틈새를 잘 다듬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숟라락이나, 칼을 비스듬히 눕혀서

생강 표면을 긁어 껍질을 제거해줍니다.

 

살~짝 노고가 필요한 작업이긴 하지만,

달콤하고 향긋한 생강 향기를 계속 맡을 수가 있습니다.

껍질을 다 제거한 뽀샤시한 생강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흐르는 물에 씻어서

표면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생강을 얇게 썰어줍니다.

2~3mm 내외로 얇게 썰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칼질이 어려우시다면 채칼을 사용하시는것도 좋겠습니다.

처음에 포장상태 그대로 600g 이었던 생강이,

흙을 털어내고, 껍질을 제거하고,

약간 무른부분을 잘라버리고 나니 약 400g정도로 줄어드네요.

 

키친타올을 깔고 편썰기한 얇은 생강을

그 위에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물기 제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동량의 설탕을 준비합니다.

약 400g 정도입니다.

 

재료 준비는 이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다음 과정은 열탕소독된 유리병에

재료들을 차곡차곡 쌓아주는 것입니다.

생강 조금, 설탕 조금, 생강, 설탕,

조금씩 조금씩 섞어가면서 넣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병 크기를 찾는게 좀 어려운 문제인데,

조금 애매하다 싶으면 차라리 조금 타이트해 보이는 병에

재료를 넣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큰 병에 해서 공간이 많이 남으면 공기가 들어가 별로입니다.

저는 제가 선택한 병에 넣었더니

적당히 여유롭게 다 들어가네요.

 

 

뚜껑을 닫을 때는, 랩으로 한번 봉해주신 후에

뚜껑을 닫으시는게 좋습니다.

실온에서 2~3일정도 보관하신 후 냉장고에 넣어서

두고두고 드시면

겨울 든든하게 나실 수 있는 생강청입니다.

 

생강청을 생강차로 끓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뜨거운 물에 생강청을 조금 담아 드셔도 되지만,

저는 보통 물을 끓일때 생강청을 함께 넣고

팔팔 끓여서 먹습니다.

그러면 생강 맛이 훨~씬더 많이 우러나더라구요.

 

 

하루가 지났습니다.

설탕이 거의 다 녹으면서 부피도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참지 못하고 바로 생강차로 끓여 먹었는데,

역시 겨울에는 생강차가 정답이네요.

적당히 달큰하면서 알싸~한 생강의 맛이 아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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