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두부 콩나물국 시원한 맑은 콩나물 해장국

 

안녕하세요?

요즘 유행하는 무서운 감기로부터

이웃님들은 안전하시죠?

 

저희 가족은 애 어른 모두 현재

지독한 감기로 끝없는 릴레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어른들은 조금 불편하고 피곤한 수준인데,

아이들은 거의 뭐 기침의 굴레를 벗어나지를 못하네요..

 

물론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도 먹고는 있지만,

왠지 뭔가 믿음의 음식인 콩나물 국을 먹어야지만,

감기로부터 조금 더 안전해 질 것만 같아서

결국 콩나물국으로 오늘 한끼 뜨끈하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냥 콩나물국 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버젼인,

신김치와 함께 끓이는 맑은 콩나물 국입니다.

 

너무 얼큰한 맛은 조금 부담스럽고,

그냥 콩나물 국은 조금 심심할 때,

아주 안성맞춤인 메뉴라 자신합니다.

 

재료부터 나가볼게요.

 

<재료 - 2인분 기준>

콩나물 150g

신김치 - 150g

두부 200g (약 1/4모)

대파 초록부분 10cm

 

물 700ml

코인육수 - 1알 (생략가능)

다진마늘 1/2테이블스푼 (7.5ml)

소고기다시다 1/2테이블스푼 (7.5ml)

후추 적당히 톡톡

 

주재료는 생각보다 엄청 간단합니다.

콩나물 한번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주시고,

 

집에있는 묵은지는 가볍게 씻어서

김치양념이 거의 없도록 준비합니다.

(무조건 신김치가 훨~씬 더 맛있습니다)

두부도 먹기좋게 1.5cm 큐브로 썰어줍니다.

역시나 두부는 각자의 취향에 맞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대파는 가장 마지막 고명으로 쓸 것이기 때문에,

초록부분 10cm 정도만 얇게 슬라이스 해주시면 됩니다.

(역시 생략 가능합니다.)

물 700ml에 코인육수 한알 넣어주세요.

없으면 생략 가능하고,

혹시 다시마 있으시면 신용카드 정도 사이즈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물이 끓으면, 신김치와 콩나물을 투입해주세요.

콩나물국 비린내를 염려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신데,

저는 콩나물로 국을 끓일때는,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냄비뚜껑 연 채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 드립니다.

감칠맛을 담당하는 다진마늘 1/2테이블스푼,

그리고 국물 간을 위해 소고기 다시다 1/2테이블스푼

투입해주세요.

 

다시다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참치액이나,

피쉬소스, 액젓 등등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본 결과,

소고기다시다로 간을 하시는 것이

사먹는 맛과 비슷하고,

가장 맛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충분히 있습니다.)

 

바로 두부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김 파라락 끓어오르면,

후춧가루 톡톡 취향껏 넣어주시고,

대파 슬라이스 올려서 마무리 해주시면 됩니다.

자, 완성입니다.

제 비율대로 하시면 간은 딱 먹기 좋습니다.

신김치가 들어가서 제법 새콤한 맛도 나도

김치의 간도 국물에 함께 우러나와 감칠맛이 좋습니다.

조금 더 칼칼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매운고춧가루나 청양고추 슬라이스 조금 넣어서 드시면

기가막힌 얼큰한 맑은 콩나물 해장국이 됩니다.

 

감기때문에 목이 칼칼하고 뭔가 갑갑할 때,

김치 콩나물 해장국 한그릇 드시면

속도 든든하고 목도 시원~하게 풀리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