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가사리 김무침 레시피 까사리 무침 및 효능

 

안녕하세요?

오늘의 메뉴는

'세모 가사리 김 무침'

입니다.

 

'세모 가사리' 가 생소한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

간단히 소개를 먼저 해드릴게요.

 

세모 가사리는 주로 대부분의 해안 지역에서

발견되는 해조류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안의 바위나 돌 등에서 자라며,

조류와 파도가 잦은 해안지역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건강에도 아주 좋은 식자재입니다.

 

지난번 부모님께서 기장 앞바다에

놀러 가셨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직접 채취하신 세모 가사리를

말려서 보관한 것을 받아왔어요.

 

인터넷 레시피를 찾아보니 데쳐서

무쳐먹는 방법이 많았는데,

저는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해주셨던

방식대로 만들어서 한번 무침을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

말린 세모 가사리 15g

김밥용 김 2장

대파 흰 부분 10cm

 

진간장 2티스푼 (10ml)

고춧가루 1티스푼 (5ml)

참기름 1티스푼 (5ml)

통깨 넉넉히

말린 세모 가사리입니다.

일명 '까사리' 라고도 불리는데,

물에 불리거나 뜨거운 물에 가볍게 데쳐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마른 상태로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대파 흰 부분은 가늘게 슬라이스해서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쪽파를 사용하셔도 좋겠습니다.

해조류만으로 만들면

다소 심심할 수 있지만, 파를 조금 넣으면

상쾌한 맛이 조금 업 된답니다.

김밥용 김은 비닐팩에 넣어서

손으로 마구마구 으깨주세요.

 

무칠 볼에 말린 세모 가사리와

마구마구 잘 부서진 김을 넣어주세요.

 

대파도 바로 넣어주시면 무칠 준비 완료!

진간장 2티스푼과, 고춧가루 1티스푼을 넣어주시고,

참기름을 1티스푼 (또는 더 넉넉히),

통깨도 넉넉히 뿌려주세요.

 

그리고 마구마구 잘 버무리듯

섞어주시면 됩니다.

말라있는 세모 가사리가,

양념이 들어가면서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것이

느껴지실 겁니다.

완성입니다.

약간 촉촉해진 세모 가사리와 김의 식감이

적당히 꼬들꼬들하면서 고소한 맛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적당히 넣은 고춧가루의 매콤함까지

비릿한 맛이나 나쁜 냄새 하나도 없는

정말 고소하고 맛있는 해조류 반찬입니다.

갓 지은 밥과 함께 먹으면 아주 좋은 요리입니다.

세모 가사리는 다양한 항균 작용 및 항염증 효과도 있고,

혈압조절, 심혈관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까지는 아니지만,

기회가 되어 재료를 확보하신다면,

이렇게 만들어 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제법 맛이 있네? 하고

놀라실만한 재미있는 반찬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