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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차돌 된장찌개 애호박 버섯 차돌박이 된장찌개

by 요리남kh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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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채소를 집에 많이 쟁여놨어요.

채소값이 비싸서 마트에 가도 함부로 사지를 못하죠ㅜ

 

채소도 들어왔겠다,

힘좀 실어서 맛있는 반찬 뭐 먹지 생각하다가

 

'차돌 된장찌개'

한 번 끓여봤어요.

 

몇 가지 다양한 채소가 필요하고,

차돌박이는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생각보다 만드는 법 간단해서

많은 분들이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고기집에 나오는 된장찌개 부럽지 않은 맛이랍니다.

 

<재료 - 2~3인분>

 

차돌박이 - 100g

무 100g

애호박 반개

양파 1/3개

대파 1줄

청양고추 1개

표고버섯 1개

 

물 500ml

다진마늘 1테이블 스푼 (15ml)

시판된장 2테이블 스푼 (30ml)

고춧가루 1티스푼 (5ml)

소고기다시다 1티스푼(5ml) - 옵션

 

몇 가지 채소 재료들과 차돌박이입니다.

저는 냉장 차돌박이를 사용했습니다.

차돌박이로 된장찌개를 끓이면,

고기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막강한 감칠맛 때문에,

특별한 조미료를 쓰지 않아도 생각보다 엄청 맛이 좋습니다.

애호박은 1cm 정도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서

다 익었을때도 아삭하고 쫀득한 식감을 낼 수 있게 준비해주세요.

무는 맛이 잘 우러나올 수 있게 0.5cm 두께로 나박썰기 해주세요.

양파도 먹기좋은 크기로 적당히 잘라주시고,

청양고추는 0.3cm 두께 정도로 슬라이스 해주세요.

 

대파는 마지막에 넣을 것이므로, 송송송 썰어주시고,

표고버섯도 쫄깃한 식감을 위해 듬성듬성 먹기좋게 썰어주세요.

버섯은 익으면 수분이 빠져나와 크기가 더 작아지므로,

그 부분 감안해서 여유있게 잘라주시는게 좋습니다.

물 500ml 에 불을 올려주세요.

저는 저만의 마법같은 필살기

코인육수를 하나 넣고 시작해 봅니다. (옵션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차돌박이를 바로 넣어주세요.

고기는 가급적이면 해동하신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차돌박이가 끓으면서 지방을 비롯한

불순물들이 제법 올라옵니다.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은 부위라

거품이 상당합니다.

아래 위로 잘 섞어주면서 불순물과 기름을

걷어주도록 합니다.

 

그냥 끓이셔도 되지만, 깔끔한 국물을 위해

약간의 수고는 감수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물이 어느정도 깔금하게 정리되고 나면,

무를 넣어주세요.

고기와 무에서 깊은맛이 잘 우러나올 수 있게

3~5분정도 바글바글 끓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과 애호박을 넣으면 기본 재료 투입이 끝이 납니다.

이제는 간을 할 시간입니다.

다진마늘 1테이블 스푼 넣어 감칠맛과 개운함을 올려주세요.

시판된장 2테이블 스푼 넣어주세요.

집된장으로만 된장찌개를 하면 좀 맛이 없기 때문에

시판된장은 하나씩 구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집된장 1+시판된장1 테이블 스푼 혼용하셔도 좋습니다.

고추와 파를 넣고 보글보글 마무리로 끓여주세요.

먹기 직전쯤, 보기좋은 색감과

조금 더 칼칼한 맛 추가를 위해 고춧가루 1티스푼 넣어주세요.

 

이정도 됐으면 한 번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조미료를 넣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그게바로 차돌박이의 파워일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끓이는 시간은 15분 내외면 충분합니다.

차돌박이도 두께가 얇기 때문에 금방 맛이 우러나고,

거기다 무까지 얇게 썰었기 때문에 맛있는 맛은

5분정도면 다 우러나게 됩니다.

 

 

완성입니다.

구수한 맛이 온 집에 진동을 하게 됩니다.

저는 사실 된장찌개를 끓이면서

중간중간 맛을 자주 보는 편인데,

맛을 보다가 차라리 밥을 먹는게 낫겟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계속 땡기는 맛입니다.

생각보다 간이 강한 맛이기 때문에,

짠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된장 양을 조금 줄이시거나, 물 양을 100~200ml 정도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정도 된장찌개만 끓여서 드시면,

백반집 된장찌개 부럽지가 않고,

집에서 고기드신 후 드시면, 우리집이 고기집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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