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끓이기 코스트코 소고기 다짐육 활용

오늘의 메뉴는 '떡국'입니다.

요즘같이 추운 계절에 아주 딱 맞는 음식이지요.

 

떡국이라는 음식이 뭔가 되게 한국적이면서도,

상당히 고급진 음식같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 해보시면 뭐 그냥 간단히 말해

떡넣고 맛있게 끓이는 국물(?)이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입니다.

 

하는 방법에 따라 육수를 직접 우려서 끓일 수도 있고,

마트가면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골국물로 끓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처럼 초간단한 스타일로

그냥 물에 조금 조미(?)를 하여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떡국떡 냉동 보관하시면

상당히 오래 보관하실 수 있고,

이래저래 활용도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가능하시면 한봉지는 쟁여놓고 두루두루 쓰시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떡국에 고명으로

코스코 소고기 다짐육을 볶아서 준비했습니다.

 

재료부터 나가볼게요

 

<재료 - 3~4인분 기준>

떡국떡 (불리기 전) 400g

만두 6개

물 1,200ml (사골육수로 대체가능)

사골농축액 1큰술 (15ml / 사골육수 대신)

소고기 다시다 1티스푼 (5ml)

후추 조금 톡톡

 

달걀 2개

 

코스트코 소고기 다짐육 150g

식용유 1티스푼 (5ml)

다진마늘 1티스푼 (5ml)

진간장 1티스푼 (5ml)

설탕 1티스푼 (5ml)

미림 1티스푼 (5ml)

 

주재료는 사실 정말 간단합니다.

떡국이니 떡만 가지고 끓여도 떡국일테니까요.

 

떡은 물에 가볍게 한두번 씻어서 냉동실의 기운을 날려주고,

물에 10분이상 불려서 준비해주세요.

 

하지만 고기도 좀 들어가줘야

뭔가 더 영양이 높고,

단백질도 먹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코스트코에서 대량으로 사서 쓰고 남은

소고기 다짐육 150ml 볶아서 준비해볼게요.

 

식용유 살짝 둘러서 강불에 고기를 볶을거에요.

미리 양념을 해놓고 하셔도 되지만,

큰 차이는 없으므로

다진마늘, 간장 각 1티스푼,

설탕과 미림 각 1스푼 넣고 바글바글 볶아주세요.

5분정도만 볶아주면,

단짠단짠 맛있는 소고기 볶음 고명이 완성됩니다.

 

달걀 2개는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지단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지단 만드는 방법은 추후에 한번 포스팅해볼게요.

되게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물론 달걀지단 대신,

마무리 단계에서 계란국 할 때처럼

달걀물을 국물에 풀어주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단을 올리면

뭔가 좀더 고급진 느낌 가득하기에

조금더 노고를 보태봤습니다.

그럼 바로 떡국을 끓이면 되겠습니다.

물 1,200ml에 불 올려주세요.

 

사골육수를 쓰시는 분들은 바로 떡을 투입하시면 되고,

저는 사골농축액 1티스푼으로

사골육수 맛을 내보았습니다.

(종종 쓰는 제품인데 제법 쓸만합니다.)

 

떡 바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불려놓은 떡이라 2~3분정도 끓이면

바로 말랑말랑 먹기좋게 변합니다.

국물 간은 소고기 다시다 1티스푼으로 합니다.

액젓이나 참치액 등을 쓰셔도 되지만,

사실 소고기다시다가 가장 취향에 맞더라구요.

 

사먹는 맛에 조금더 가까워지려면,

여기서 미원 1/2티스푼 (2.5ml) 정도 넣어주시면

아주 환상적인 국물맛이 납니다.

 

떡만 있으면 조금 아쉬워서

만두하면 비비x, 만두를 6알 넣어주었습니다.

 

마무리로 후추 톡톡톡 적당히 뿌려주세요.

물이 끓고나서 5분정도만 더 끓여주시면,

바로 먹을 수 있게 완성이 됩니다.

 

먹기좋게 그릇에 담고,

고명도 예쁘게 올려서 먹어봅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 먹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김가루 뿌리는 것을 깜빡하여

사진찍고 한참 먹다가 김가루를 뿌렸습니다.

맛있는 사골국물의 감칠맛이

떡과 만두에 고스란히 베어 있어서

정말 쫄깃하고 맛이 좋습니다.

 

마무리로 대파 조금 슬라이스 해서 올려주셔도

맛이 더 좋아지겠습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집에 있는 재료 잘 활용하셔서

맛있는 떡국 끓여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