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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견과류 꽈리고추 간장 조림 견과류 조림 반찬

by 요리남kh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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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더위와 습기가 끝도 없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요즘입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계시죠~?

 

지난주에 우연히 동네에 있는

퓨전 전통주(?) 술집을 방문해서

잠깐이지만 색다른 기분전환을 했어요.

 

술도 맛있고 안주도 다양해서

정말 맛있는 집인데,

(언젠가 나중에 포스팅을 해볼 계획이에요)

 

기본 찬으로 나왔던 메뉴 중

정말 저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메뉴가 있어서

집에서 주말에 한 번 따라 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반찬인 것 같으면서도, 술안주로 정말 좋았던,

'견과류 꽈리고추 간장 조림'입니다.

 

사실 그때 전통주 술집에서 이 반찬이

너무나 맛있어서 리필을 3번 넘게 했었습니다.

 

사장님의 어머님께서 직접 만드신 음식이라 하셨는데,

감히 제가 그 엄청난 내공을 따라가기는 어렵겠지만,

비슷하게 흉내 좀 내봤습니다.

 

재료부터 나가볼게요.

 

<재료>

꽈리고추 7개

견과류 50g (캐슈너트/아몬드/호두/땅콩)

 

물 200ml

진간장 1테이블 스푼 (15ml)

설탕 1테이블 스푼 (15ml)

미림 1테이블 스푼 (15ml)

미원 두 꼬집

통깨 넉넉하게

기본 재료입니다.

꽈리고추는 집에 조금 남아있는 것을 사용했어요.

더 넉넉히 사용하셔도 좋겠습니다.

견과류는 종류별로

땅콩/캐슈너트/아몬드/호두 정도를

이용했어요.

꽈리고추와 견과류의 비율은

취향껏 조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간장소스에 졸이는 음식이라

재료의 양은 크게 중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꽈리고추는 꼭지를 제거하여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반으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견과류는 따로 볶을 필요는 없고,

냉동실에 보관하던 것을 그대로 꺼내서

사용하겠습니다.

물은 200ml를 준비했습니다.

물의 양도 준비된 꽈리고추와 견과류가

적절히 잠길 정도의 양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소스로는 간장 1테이블 스푼,

미림 1테이블 스푼, 설탕 1테이블 스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바로 불을 올려주세요.

견과류와 꽈리고추도 함께 넣어주셔서

소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이고 20분 정도 졸여주시면 됩니다.

 

10분 정도 끓이다가

위 아랫부분이 전체적으로 섞이도록

한번 휘저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0분 정도가 지나면 물이 거의 다 졸아들고

바닥에 자작자작 깔릴 정도가 되면

불을 꺼주시고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갓 조리가 끝난 견과류는

처음 상태보다 조금 불어서

부피가 더 커져있지만, 열기가 식은 후에는

원래의 크기로 돌아오게 됩니다.

 

꽈리고추는, 메추리알 장조림처럼

식감이 아삭하게 잠시만 데치듯 하는 것이 아니고,

꽈리고추가 투명해질 정도로 푹 졸여주는 것입니다.

모든 재료에 양념이 푹 스며들어

굉장히 감칠맛있고 고소한 음식이네요.

 

꽈리고추의 맵기 정도에 따라

화끈거릴 수도 있는 맛입니다.

 

은근히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견과류의 맛이,

푹 익어서 야들야들 해진 적당히 매콤한

꽈리고추와의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대단한 재료 없이 꽈리고추와

집에 있는 견과류만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아주 일품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드셔보시면 이거 엄청난데?

하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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