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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여행용 묵은지 볶음 캠핑용 볶음김치 만들기

by 요리남kh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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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6월에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숙박세일페스타'를 통해

저렴하게 펜션을 예약해서 알차게 1박 2일로

가족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이맘때 딱 1박 2일같은 여행 가기 정말 좋은데요,

오늘은 여행갈때 밑반찬으로 간단히 만들어서

가져가면 숙소에서 아주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멋진 메뉴 하나 소개해 볼게요.

 

바로 '묵은지 볶음 / 볶음김치' 입니다.

그냥 집에서 먹는 반찬으로도 아주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갈때 일부러 만들어서

들고가는 저만의 시그니쳐 메뉴입니다.

 

그냥 김치를 가져가도 되지만,

볶음김치로 만들어서 가져가면,

일단 맛도 조금 더 좋고,

사이드와 메인 메뉴의 경계선에서

왔다갔다 하는 엄청난 매력을 가진 반찬입니다.

 

재료부터 나가볼게요.

 

<재료>

묵은지 400g

식용유 1테이블 스푼 (15ml)

설탕 1테이블 스푼 (15ml)

다진 마늘 1티스푼 (5ml)

통깨/참기름 넉넉히

 

재료는 사실 정말 간단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묵은지입니다.

생김치로 만들면 정말 맛이 없어서 비추입니다.

 

꼭 잘익은 신김치로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시큼시큼하게 잘 익은 김치 400g 준비했습니다.

 

묵은지는 우선 묻어있는 고춧가루 양념을

잘 긁어서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묵은 양념을 함께 볶게 되면 기분좋지 않은 맛/향이

나기 때문에 가급적 제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양념이 정말 많이 묻어있는 김치라면

아주 가볍게 살짝 씻어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묵은지 볶음은 젓가락으로 쏙쏙 집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대략 2~3cm 길이가 되는 정도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열이 오르면, 김치를 넣어주세요.

곧바로 설탕 1테이블 스푼을 넣어서

1~2분 정도 볶아줍니다.

설탕을 넣는 이유는 단맛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묵은지 거친 신맛을 조금 부드럽게 해주고,

전체적으로 김치맛의 균형을 맞춰 주는 역할입니다.

단맛이 너무 많이 날까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추가로 마늘 1티스푼 넣겠습니다.

마늘은 안넣어도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이때, 매운맛 기호에 따라

매운 고춧가루를 조금 추가하시면

더 칼칼한 매운맛의 볶음김치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대파 슬라이스 같은것을

넣어주셔도 되지만, 저는 심플하게 김치만 볶았습니다.

 

볶는 중간에 너무 말라서 탈것 같으면

물을 20~30ml 정도 넣고

볶아주시면 수분감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김치 볶아지는 상태에 따라 추가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약간 건조해지는듯 해서 물을 20ml 정도

추가하여 볶았습니다.

 

마무리로 통깨와 참기름 넉넉하게

뿌려주시면 됩니다.

참기름이 넉넉하게 들어가야

우리가 아는 편의점에 파는 그 볶음김치의 맛으로

탄생할 수가 있습니다.

완성입니다.

콤콤한 맛있는 신김치가

하나의 멋진 요리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볶음김치는

작은 밀폐용기에 넣고 비닐팩에 잘 감싼 뒤

놀러갈때 들고가서 먹으면 아주 기가 막힐 것입니다.

 

고기와도 정말 잘 어울리고,

다음 날 아침 라면같은 해장음식 먹을때도

아주 잘 어울리는 특급 반찬입니다.

기호에 따라 참치를 넣어 함께

볶아 만드는 참치 볶음 김치를 만드셔도 좋습니다.

놀러갈때, 캠핑갈때 한번 만들어 가보시면,

다음부터는 볶음김치 없이 놀러가기

어려울 수도 있을 정도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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