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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돼지 뒷다리살 수육 백반 만들기 한돈후지 수육 국밥

by 요리남kh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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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돼지고기 중 가성비 갑인

한돈 후지(뒷다리살)을 이용한 요리입니다.

 

예전에 국밥 레시피와 수육 삶는 법 레시피는

이미 올려서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봐주셨는데,

오늘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메뉴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그것은 바로 '수육 백반'입니다.

국밥집에서 먹는 메뉴들 중

나름대로 상위의 고급스러운 라인이지요.

 

사실 국밥과 큰 차이는 없지만 수육 백반은

고기와 국물을 아예 따로 준다는 점에서

조금 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돈 뒷다리살은 생각보다 지방이 적고 담백해서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더 추천드리고 싶은 고기 부위이고,

무엇보다 요즘같이 고물가 시대에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부위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꼭 해보셔서

엄청난 가성비 속의 맛을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수육 백반 (수백) 재료부터 나가 볼게요.

 

<재료 - 3~4인분>

한돈 뒷다리살(후지) 600g

물 1.2L

통마늘 3~4개

생강가루 1/2티스푼 (2.5ml) - 생강으로 대체 가능

사골 농축액 1테이블 스푼 (15ml)

오늘의 주재료인 한돈 뒷다리살(후지)입니다. (600g)

냉장육을 사용하였고,

껍질과 지방은 없는 살코기 덩어리입니다.

핏기가 있다면 키친타월로 톡톡 치듯 닦아줍니다.

 

사실 고기 부위는 기호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항정살 등등)

 

약 고기의 두 배 정도 되는 물을 넣고

우선 끓여 주겠습니다. (1.2L)

신선한 고기는 그냥 물에 삶아도 좋지만,

약간의 감칠맛을 위해 통마늘 서너알과,

혹시 모를 잡내 제거를 위한 생강가루 (또는 생강) 1/2티스푼

넣어줍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고기를 넣고 센 불에 끓여줍니다.

삶는 시간은

센 불 30분 -> 약불 10분, 불 끄고 뜸 들이기 5분 이상입니다.

 

잘 삶아진 고기의 모습입니다.

지방이 별로 없는 고기이지만,

국물에 생각보다 지방이 많이 녹아져 나옵니다.

다 삶은 고기는 바로 썰어 먹어도 되지만,

뒷다리살의 경우 약간 퍽퍽한 느낌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레스팅을 해서 익혀주겠습니다.

 

호일에 고기를 잘 감싸서 10~15분 뒤에 써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수육 백반에 들어가는 국물을 만들기 위해

고기 삶은 물을 조금 정비해서 활용하겠습니다.

 

우선 끓이는 동안 생강/마늘이 다 부서져 있을 것이기 때문에,

촘촘한 채망으로 부유물들을 깔끔하게 걸러주세요.

국물에 아무것도 건더기가 있으면 안 됩니다.

남은 국물은 약 10분 정도 끓이면서

사골 농축액을 1테이블 스푼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소금/맛소금/미원 등을 넣어도 좋지만,

저는 사골 농축액을 넣었을 때가 가장

시판 국밥집 국물과 비슷하게 나옵니다.

 

사골 농축액은 온라인에 검색해 보시면

다양하게 제품들이 있습니다.

파우더/액상 타입 관계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10분 정도 끓은 후에 맛을 보시고,

간을 추가 또는 짜게 된 경우 물을 추가하여

최종으로 완성해 주시면 됩니다.

 

 
                                                                  알루미늄 호일에서 잔열로 푹 익은 수육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저는 굵은 고깃점을 별로 안 좋아해서,

가능한 얇은 두께의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고기를 잘 담아내서 식탁에 올리고,

국물은 먹을 만큼 덜어서

새우젓/소금 등을 추가로 넣어

간을 맞게 드시면 멋진 수육국밥이 완성됩니다.

 

저렴한 한돈 후지 1kg에 1만원 수준도 안되는데,

600g을 가지고 3~4인분은 충분히 먹을 만큼

양이 나옵니다.

 

국물도 생각보다 다양한 조미를 하지 않았음에도,

사골 농축액 베이스에, 돼지 우린 국물 맛의 조화가

상당히 좋고 감칠맛 폭발합니다.

 

국밥집에서 파는 국밥도 맛이 있지만,

집에서 이렇게 간단히 만든 국밥인데도

생각보다 맛있고 든든합니다.

 

저희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라 자주 해주게 되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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