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 들깨 볶음 죽순채 나물 들깨가루 볶음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지난번 부모님댁에서 받아왔던 죽순으로

간단하지만 상당히 맛있고 풍미 있는

반찬 겸 안주(?)가 될만한 것 하나 가지고 왔어요.

 

오늘의 메뉴는 바로 죽순 들깨 볶음입니다.

죽순을 가늘게 채 썰어서

기름에 들깨가루와 함께 볶아서

맛있고 감칠맛있게 만들어 내는 요리이지요.

 

아삭한 죽순의 식감을 중심으로,

고소함 터지는 들깨가루와,

약간의 간이 잘 어우러져, 개인적으로는

반찬으로도 좋지만, 도수 높은 고량주 등과도

참 잘 어울릴만한 요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죽순 들깨 볶음 재료부터 소개할게요.

 

 

<재료>

삶은 죽순 300g

대파 흰 부분 또는 쪽파 10cm

 

식용유 1테이블 스푼 (15ml)

들깨가루 1테이블 스푼 (15ml)

맛소금 1/2 티스푼 (2.5ml)

통깨 적당히

재료는 정말 단출합니다.

지난번 준비해 놓은 죽순 300g 정도 준비했어요.

 

아래쪽 굵고 질긴 부분은 조금 잘라 제거를 해주었어요.

대략 0.5cm 정도 수준으로

가늘게 채 썰어서 준비해 줍니다.

 

부드러워서 자르는데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이로써 죽순 손질 및 준비는 완벽히 끝이 났어요.

팬에 식용유 1테이블 스푼 넣고

열을 올려주세요.

죽순을 넣어주신 후,

맛소금 1/2 티스푼,

들깨가루 1테이블 스푼 넣어주세요.

기호에 따라 들깨가루는 후첨하여 고소한 맛을

더 높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이 잘 밸 수 있도록

1분 정도 강불에 시원하게 볶아주세요.

대파 초록 부분이나 쪽파는 옵션이에요.

초록색이 들어가면 시각적으로 예쁘니 넣어보았습니다.

맛과는 크게 상관없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넉넉하게 뿌려서

30초 정도 휘리릭 볶아주시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이미 들깨가루 향에서부터

고소한 맛이 온 부엌을 감싸줍니다.

부드러운 죽순의 아삭한 식감도 기가 막히네요.

 

적당한 유분감에 고소하고 짭짤하게

간도 잘 맞게 되었습니다.

 

원래 두 번 정도 나누어 먹을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300g 한 번에 다 먹어질 정도로

맛이 좋고 입에 술술 잘 넘어가는 요리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반찬으로도 좋을뿐더러,

저는 개인적으로 술안주로 먹으면

아주 기가 막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X 고량주나, 고도수의 중국술 등이 생각나는 건

죽순이 중국에서 많이 쓰는 재료라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생죽순 아니더라도,

식자재 마트 같은데 파는 죽순 채나,

냉동 죽순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네요.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생각보다 대단히 품위 있는 맛의 요리이니,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