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소풍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어린이 유부초밥

저에겐 조금 이른 아침이었네요,

평소 기상시간보다 약 한시간 반이나

더 일찍 일어나 모처럼

바쁜 아침시간을 보냈네요!!

 

오늘은 다름아닌,

까칠녀 Joy의 유치원 소풍날!

 

지난 번 소풍때는 피카츄 도시락으로

한 번 기를 세워줬었는데..

이번에는 도무지 뭘 해줘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네요ㅠ

 

어제저녁에 같이 마트로 가서

뭘 먹고싶니? 라고 물었더니,

유부초밥과 문어소세지를

해달라고 해서 속으로 “브라보”를

외쳤습니다!!!

 

솔직히 피카츄 얼굴 그리는것 보단

유부초밥이 훨~~~~씬 간단하잖아요 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도시락 만들기

도구들 죄다 꺼내서 문어도

제법 팔팔하게 만들고,

유부초밥에도 이목구비를 넣어서

예쁘장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

 

어젯밤에도 나이트 근무로

고생이 많은 와이프를 대신해서

엄마보다 요리잘하는 아빠가

힘 좀 줘봤으니 오늘 소풍가서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레시피라기 보단

소소한 일상 공유라 해야겠어요ㅎㅎ)

 

그놈의 공주님 도시락 꺼내주었습니다.

 

소세지는 반으로 갈라서

한쪽 끝부분에 칼집 3-4줄 내고

끓는 물에 10초정도만 데치면

다리가 촤라락 예쁘게 말려올라가죠.

 

데쳐진 예쁜(?)문어들에

생명을 불어넣을 시간입니다.

 

요리는 도구빨,

요상스런 재료로 치즈에 찍어서

눈코입을 준비해봅니다.

 

검은깨로 눈까지 타닥 붙여주면

간단히 문어는 완성입니다.

요리용 핀셋이 있으면 훨씬 더 좋을거 같네요

 

일단 간식 칸 부터 완성해봅니다.

어제 사뒀던 초코x이와,

아이B, 쿠크다x빵 넣었고,

방울토마토와 문어세지 한마리

넣어서 마무리 했어요.

 

치즈와 당근으로 만든 하트뿅뿅도

넣어봅니다!

 

고슬고슬하게 흰밥 지어서,

초밥세트에 들어있는 단촛물과

깨믹스를 넣어 슉슉 비빈 후,

 

유부는 조미액 살짝 짜서 살짝 열고,

밥을 꼭꼭 예쁘게 눌러담아 줍니다.

 

모양을 어느정도 잡은 후에,

하이라이트인 눈코입을 붙입니다.

 

스테이플러처럼 생긴 도구로

김에 팍팍 찍으면 눈과 입이 나오는

멋진 아이템으로 눈과 입을 붙여주고,

 

밑바닥엔 케일을 얇게 썰어 깔아줍니다.

뭔가 자연의 느낌?!

(밋밋함을 방지하기 위해..)

 

유부 다섯개와 하트당근을 곳곳에,

그리고 토퍼(?)로 문어소세지를 세마리 또!

 

피카츄 도시락 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완성했네요 ㄷ ㄷ

 

곧 다가올 둘째 YD의 소풍때는,

엄마보고 만들어라 해야겠어요ㅋㅋㅋㅋㅋ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