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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고추장 보리굴비 만들기 부세굴비 찜 반찬

by 요리남kh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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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냉동실을 열었다 발견한,

부세 보리굴비!!

 

지난 추석때 어머니가 주셨던 친구들입니다.

받자마자 집에서 이미 한마리는 구워먹었고,

남은 아이들로 뭘 맛있게 만들어 볼까..

고민을 하다가, 고추장 보리굴비가 생각나

야심차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재료부터 나가볼게요.

 

<재료>

보리굴비 3마리

설탕 1 테이블 스푼

다진마늘 1 티스푼

고추장 3 테이블 스푼

미림 1 티스푼

통깨 적당히 취향껏

 

 

재료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다만, 이번 메뉴는 보리굴비를 찌고

손질하는 과정이 다소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굴비를 쪄야 하기 때문에,

찌기 전 어느정도 손질 작업이 필요합니다.

 

흐르는 물에 가볍게 굴비를 씻은 후,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했습니다.

이미 내장이 제거된 제품을 쓰신다면 더 수월하죠

 

이때, 비늘을 긁어서 제거하셔도 되지만,

찌고 난 이후에 제거할 것이기 때문에 바로

찜과정에 돌입할거에요.

 

물을 넣고 찜냄비에서 약 10분정도 쪄줍니다.

(소주를 반컵정도 같이 넣으시면 냄새가 더 제거되지만,

어차피 고추장 무침 할것이기 때문에 물만 넣어 찝니다.)

 

10분이 지난 후에 바로 열지 마시고,

약 5분정도 뜸을 들이신 후 열어주시면,

육질이 야들야들 훨~씬 맛이 좋습니다.

 

 

다 쪄진 보리굴비는, 상당한 고소함과 풍기고,

냄비에는 기름이 엄~청나게 빠져있습니다.

 

 

 

트레이에 옮겨서 손질작업을 시작합니다.

 

아까 제거하지 않았던 비늘을 우선 제거합니다.

다 쪄진 생선이라 살이 물렁하기 때문에,

그냥 장갑낀 손으로 슬슬슬 부드럽게 밀어주시면

비늘이 술술 잘 떨어집니다.

 

 

이왕이면 껍질을 다함께 슬슬 밀어서

제거하시면 더욱 더 먹기가 좋아집니다.

대가리와 뼈를 전부다 깔끔하게 제거하셔야

먹을때 불편함이 없습니다.

 

핀셋이 있으시다면,

갈비분 작은 뼈까지 전부다 골라주시면 좋습니다.

 

저는 핀셋이 없기 때문에

잔뼈가 많은 부분은 아예 통으로 날려버렸습니다.

먹기좋은 살코기만 잘 골라내서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 준비하면

절반 정도의 과정이 끝이 난것입니다.

 

 

3마리나 쪄서, 솔직히

좀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것저것 뗴고 골라내니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바로 고추장에 무쳐서 해도 되지만,

조금 더 고소한 맛을 올려주기 위해

마른 팬에 발라낸 살을 올리고 중불에

한 번 구워주겠습니다. (2~3분)

 

에어프라이어로 180도에 5분정도 돌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 지글 볶듯이 굽고 나니

더욱 더 노릇해지고, 말랐던 팬에

기름이 제법 묻어 나옵니다.

 

정말 보리굴비는 기름이 많은 생선임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이제 무침과정을 시작해봅니다.

우선 설탕 1테이블스푼 시원하게 뿌려서

살이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줍니다.

 

약간의 잡내도 제거되고,

기분좋은 달콤함을 살짝 첨가하는 단계입니다.

다진마늘 1티스푼,

고추장 3테이블스푼,

미림 1티스푼 넣고,

 

마지막으로 통깨 솔솔솔 뿌리신 후에

잘 섞어주시면 마무리가 됩니다.

 

완성입니다!

(예쁘게 담아보려 했지만,

고추장이 그릇에 덕지덕지 묻어서

기분이 별로네요 ㅜ)

 

일반 생선 보다는,

보리굴비처럼 조금은 살이 단단한 생선으로

만들어야지만 먹기가 좋은 것 같네요.

 

밥과 함께 드실때는,

참기름을 소량 뿌려서 드시면

훨~씬 더 고소한 맛을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레시피 요약>

보리굴비 손질(세척/내장제거)

보리굴비 찌기 (10분, 5분 뜸들이기)

찐 보리굴비 손질 (비늘/껍질제거)

보리굴비 살 발라내기 (뼈/대가리 제거)

발라낸 살 마른팬에 한 번 굽기 (3분)

볼에 굴비살 넣고 양념넣고 버무리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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