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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쫀득한 연근조림 만드는 법 윤기나게 아삭한 연근조림 레시피

by 요리남kh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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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채소가 너무너무 비싸서 별거 아닌데도

쉽사리 구매하가기 꺼려지는 상황인데,

 

지난 추석때 처갓집에서 주신 엄청나게 많은

식재료들이 있어서, 든든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이미 잘 조리가 되어서

우리가족의 피와 살이 되었는데,

베란다에 고이 보관되어 있던 연근을 보고,

더 지체하다가는 이 친구를 잃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연근을 꺼내보았습니다.

 

다행히 상태가 나쁘지는 않았고,

더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연근을 가지고

반찬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하여,

 

"연근조림"

 

준비해보았습니다.

주재료는 연근 단 하나만 있으면되고,

나머지는 양념할 조미료들이라 재료는 정말 간단합니다.

 

<재료>
연근 2개

물 1L

간장 4큰술

설탕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노두유(노추) 1/2티스푼

 

 

 

 

연근은 우선 흙이 묻어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어서 필러로 껍질을 벗겨줍니다.

 

연근이나 우엉이나 식자재들은 갈변이 엄청 잘됩니다.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잠시라도 공기중에 노출이 되면

갈변이 금방 되어버리기 때문에,

식초를 1큰술 정도 탄 물에 담궈놓으면,

약간의 아린맛도 없어지고 갈변 없이 보관이 됩니다.

 

깨끗이 껍질을 벗긴 연근은,

1cm 정도 두께로 썰어서 식촛물에 넣어줍니다.

 

 

 

식촛물엔 그리 오래 담그실 필요는 없어요,

길어도 10분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바로 연근조림 시작하시면 됩니다.

 

 

넓은 프라이팬을 사용하시는 것이 훨씬 조림하실때

수월하게 하실 수가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분량의 물을 붓고,

 

 

그냥 바로 연근을 넣고 시작하셔도 되지만!

저는 조금 더 맛있게 하기 위해서

다시마 물을 조금 우려내고 만들어 보았어요.

 

아무래도 다시마가 들어가면

감칠맛이 조금 더 생겨서 드시기에 좋으니까요.

 

다시마를 먼저 물에 넣은 후,

중불로 은근히 열을 올려 다시마의

맛있는 맛이 우러나오게 해줍니다.

10분 내외가 적당하고, 다시마에서 끈적한

진액이 나오기 직전에 꺼내주시는게 좋습니다.

 

 

처음에 넣었던 말린 다시마보다 훨~씬 더 커집니다.

약간 끈적한 진액이 나오려 하는 모습이구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연근조림 해볼게요.

물에 그대로 연근을 다 넣어주시고,

강불로 바로 올려주세요.

 

생 연근이기 때문에, 조리시간은 40~50분정도 소요가 됩니다.

 

간장, 설탕을 넣어주시고,

찐~한 검정색의 색감을 원하신다면 노두유(노추)를

넣어주세요.

(*노두유는 생략가능해요)

 

물이 금방 끓기 시작할텐데,

그렇다면 이쯤에서 바로 올리고당을 투입해주세요.

올리고당은 처음에 다른 조미료와 함께 넣으셔도 됩니다.

 

 

아직까지 연근 자체에 색이 많이 입혀지진 않았습니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본격적으로 양념이

연근 속으로 벨 수 있도록 졸여주십니다.

 

 

뚜껑은 덮으셔도 되고, 안덮으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20~30분정도 졸이게 되면,

드디어 연근 색이 검정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았던 물도 다 증발을 하고,

약간 끈적한 양념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끈적한 양념과, 연근색이 검정으로 바뀌었다면,

완성이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바퀴 둘러 향을 내주시고,

통깨를 뿌려서 비주얼을 살려서 드시면

밥반찬으로 딱입니다.

 

 

연근은 칼로리가 낮고 심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물론 소화도 잘되고 변비도 예방이 되구요.

 

또한,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압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되고,

간 건강에도 좋고, 염증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되는

엄청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운맛이나 거부감이 드는 맛도 없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 반찬입니다.

 

식감은 쫀득하고 아삭한 것이

누구나 싫어하지 않을 반찬입니다.

 

 

 

그 밖에 연근을 활용하는 방법 중에서,

제가 즐겨 먹는 방법은,

 

껍질벗긴 연근을 5-7mm정도 두께로 조금 얇게 썰어서,

물에 데친 후, 참깨드레싱을 살짝 뿌려서

그냥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의외로 연근의 아삭한 식감이

상당히 기분 좋은 그런 맛입니다.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기는 연근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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