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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 레시피

여름반찬 풋고추 양념 고추찜 간단 레시피

by 요리남kh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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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명절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댁에 와서 긴긴 연휴동안
멋진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언리미티드 튀김 작업을 시작으로,


내일은 없다는 느낌의
고칼로리 식사를
매끼 넘치도록 하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 부모님 텃밭에 있는
고추를 마지막으로 다 수확한다 해서,

끝물인 풋고추를 좀 따서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맛있는게 있어서 부랴부랴
포스팅을 해봅니다.


양념 고추찜 무침



재료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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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 600g 중
(200g만 사용)
굵은 소금 1티스푼
튀김가루 1컵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통깨/참기름 기호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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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텃밭에 있는 남은 고추들을
싹 다 따다가 준비했습니다.

600g 조금 넘게 나오는데,
몇개 시들고 병든게 있어서
그런것들은 과감히 버리고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고추는 가위로 반을 갈라서 준비합니다.
다행히 많이 매운고추가 아니라
맨손으로 했지만,

만약 조금 매운 고추라면,
손이 아플 수가 있기 때문에
꼭 비닐장갑이나 니트릴장갑을
끼고 하셔야 하겠습니다.

새끼손가락 보다 작은 고추는
자르지 않고 그냥 넣었고,
나머지는 준비가 끝났습니다.

가루를 묻혀 찌기 전,
가볍게 물에 한번 씻어 줍니다.

가루를 묻히기 전,
밑간 작업을 해줍니다.
굵은 소금 1티스푼정도 흩뿌려서
가볍게 섞어줍니다.

다른 소금을 사용하셔도 되지만,
굵은 소금이 조금 더 맛이 있어요.


튀김가루를 사용해서 옷을 입혀줍니다.
원래는 쌀가루와 튀김가루를 반반 섞어서
반죽을 만드는데, 쌀가루가 없어서
튀김가루만 사용했습니다.

가루가 골고루 묻을 수 있게
잘 섞어 줍니다.
가볍게 섞어주시는게 좋습니다.

찜기를 준비합니다.
찌는 시간은 양에 따라 10-15분정도라,
물을 부족하지 않게 종이컵 1컵정도
바닥에 깔아주시는게 좋습니다.



찜기에 가루묻은 고추를
조심스럽게 올려줍니다.

적당히 펴서 올려주시고,


뚜껑을 덮고 약 10분간 찌기 시작합니다.


7-8분정도 지나면,
하얀색이었던 반죽이
반투명한 색으로 바뀌게 되고,
푸릇한 고추 본연의 색깔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10분정도 찌고 나서 뚜껑을 덮어서
이정도 비주얼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약간 흰색 가루가 익지 않더라도
잔열로 충분히 익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오히려 많이 쪄버리면 물러져
먹기가 별로입니다.

사실 600g 고추찜 전체를 양념하기엔
너무 많아, 일부는
고추부각을 만들기로 해서,


넓은 채반에 쪄진 고추를 잘 펴서 놓고
햇빛에 말려줍니다.
건조기에서 말리셔도 좋습니다.

고추부각은 저희집의
슈퍼 시그니쳐 메뉴라
다음에 따로 소개하기로 할게요.

그럼 고추찜 양념으로 넘어갑니다.


쪄진 고추를 볼에 넣고,
분량의 양념과 함께 잘 무쳐주세요.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버무리는게 좋아요.


완성입니다.

고소한 참기름냄새가 기분이 좋습니다!



그냥 먹어보면 적당히 짭짤하고,
반죽도 있어서 쫄깃한 맛이 좋습니다.
이건 무조건 밥반찬입니다.

크게 특별한 재료도 필요없고,
해놓으면 크게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멋진 여름반찬입니다.

꽈리고추를 가지고 보통 많이 찜을 만드는데,
풋고추로 만들어도 큰 차이가 없네요.

물러지지 않을 정도로 쪄주시는게
가장 핵심인 부분입니다.

명절에 다소 느끼한 음식 많이 드실텐데
간단하고 깔끔한 반찬 만드셔서
입맛 다시 끌어올려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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