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남 맛집들

일본을 그대로 옮겨놓은 서면 이자까야 도쿠도쿠 방문후기

by 요리남kh 2023. 10. 5.
728x90

즐거웠던 추석연휴가 어느덧 끝이 났네요.

 

길고 긴 연휴, 정말 끝없이 놀고먹어서

전혀~ 아쉬움이 없는 시간이었고,

 

그 중 하루 시간을 내서 방문했던,

서면 이자까야 '도쿠도쿠(도쿠도쿠야)' 내돈내산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680번가길 80-11 1층, 2층 도쿠도쿠야

가게 간판은 DOKU DOKU 라고 되어있지만,

네이버 검색에는 '도쿠도쿠야' 라고 되어있는데,

그 이유는 뭔지...?

 

-----

영업시간: 매일 18:00~02:00시 (00:50 라스트오더)

위치: 서면역 6번 출구에서 약 270m

*안주 최소 주문금액 18,000원

 

-----

 

간판색 노릇노릇하게, 뭔가 도쿄 시부야 뒷골목

맛집들이 즐비한 그런 동네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가면,

그리 크지 않은 매장이 있습니다.

 

참고로 맞은편 2층도 같은가게라고 하네요.

들어가자 마자 테이블이 몇개 보이고,

안쪽에는 주방과 닷찌석이 있습니다.

 

곧바로 닷찌석으로 향합니다.

(원래 이자까야는 테이블보다 닷찌에 앉아

구워주는 안주 바로바로 받아먹는 그맛을 좋아해서..ㅋㅋ)

 

 

 

앉자마자 나오는 기본안주,

일본 이자까야에 기본적으로 오토시(자리세) 로 나오는

에다마메(자숙풋콩), 참 좋아하는 안주입니다.

우리나라는 무료라는 점!!!

 

양배추 샐러드에 참깨드레싱까지,

이자까야 기본안주 이정도면 퍼펙트하네요.

 

 

자리에 앉아, 바로 앞/옆에 보이는 분위기를 살펴봅니다.

아기자기한 장식품으로 귀엽게 데코를 많이 해놨습니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어둡지 않고,

적당히 은은하면서 살짝 밝은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디테일하게 살펴보니,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지, 대체적으로 깔끔합니다.

 

 

닷찌석 전면에는 뉴메뉴 라는 메뉴가 붙어있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메뉴는 테이블에 따로 한장씩 놓아져 있습니다.

저희는 도쿠도쿠 생맥주 (6,000원) *2인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무슨맥주냐 여쭤봤더니 저의 훼이보릿 기린생맥이라고 하네요!

가격도 나름 괜찮아서 정말 기분좋게 주문했습니다.

 

 

안주로는,

츠쿠네(5,000),

토마토베이컨말이(4,000),

난코츠(닭가슴연골)(3,500),

닭다리살튀김(5,000) 을 주문했습니다.

 

최소 주문금액 18,000원 미만이었지만,

추가로 또 시킬 예정이었기에 일단

시킨것부터 부탁드렸습니다.

 

 

 

닷찌석 뒤로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 문도 굉장히 독특한(?)

옆으로 주루룩 밀어서

아날로그한 다이알모양을 돌려

문을 잠그는 독특한 형태였습니다.

 

 

 
 
 

닷찌석에 앉으면, 그날 준비된 안주 재료들을

눈으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직접 보고 마음에 드는걸로 주문하면 되니

메뉴만 보고 주문하는 것 보다 훨씬 좋습니다.

 

먼저 시켜놨던 메뉴들의 실제 재료들을 보니,

더욱 더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안주 츠쿠네 입니다.

닭정육을 다져서 맛있게 구워냈습니다.

간장소스에 쪽파와 달걀노른자를 섞어서

찍어먹으니, 정말로 맛있습니다.

먹다보면 살짝 기름진맛이 반복되어

물릴 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시치미를 츠쿠네 몸통에 뿌려서

소스에 찍어드시면, 리셋이 됩니다.

 

 
 

그다음 제가 정말 좋아하는

닭가슴연골 난코츠와, 토마토 베이컨말이입니다.

난코츠에는 심지어 가슴살도 제법 붙어있었고,

오돌오돌한 식감 기가막힙니다!!

다시가도 또 시켜먹을 (두개는 시켜야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토마토 베이컨말이는,

예상치 못했던 치즈까지 함께 휘둘러 있어서,

감칠맛이 기가 막힙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은,

양배추를 좋아하는 저같은 고객을 위한

양배추만 따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있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꼬치구이 접시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소량의 양배추는 너무나 아쉬웠어요ㅜ

 

 

 

 
 

마지막으로 나온 닭다리살 튀김,

이날 사실 치킨도 먹고 싶었는데,

다리살 튀김으로 100%대리만족 가능했습니다.

 

튀김 정말 마음에 들게 잘하네요 여기!!

 

여기까지 먹으면서

생맥 1인당 두 잔씩 바로 클리어가 됩니다.

 

추가 술과 안주 주문 들어가보았습니다.

명란밥 (4,500),

일본잔술(ICE)(6,000) * 2인

 
 

메뉴판에는 일본식 마스잔이 그려져있어서

주문을 했는데,

그냥 일본소주잔에 얼음몇개 띄워서 나옵니다.

 

사케맛은 충분히 예상했던 평범한 맛입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맥주를 더 먹지 못함이 아쉬움입니다.ㅜ

 
 

마지막으로 식사겸 마무리를 장식했던

명란밥입니다.

 

갓 지어진 흰쌀밥 위에,

마요네즈를 둘러서 다진 쪽파를 올렸고,

그 위에 참깨/김후리가케를 듬뿍 뿌려,

가장 상단에 명란을 예쁘게 올렸습니다.

쓱싹쓱싹 비벼서 김에 싸먹으니,

정말 일품입니다.

 

다음에 애들한테 명란밥을 꼭 해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했던 메뉴입니다.

 

총평: 서면에 핫한 술집 정말 많아지는 요즘,

집콕쟁이 부부가 나와 제대로 일본감성과

그에못지않은 맛을 즐겼고,

기린생맥 합리적인 가격까지,

아주 만족스러웠던 이라짜야입니다.

2인~4인정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며,

제법 꼬치구이량 튀김을 잘하는 편입니다.

 

이상 내돈내산 서면 이자까야

도쿠도쿠야 후기였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