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의 메뉴는 '섬초(시금치) 고추장무침'입니다.
일전에 그냥 시금치무침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고추장 무침으로 한 것이
훨씬 더 맛이 있고 좋습니다.

다소 심심한 맛이 강한 시금치를
고추장과 각종 양념에 맛있게 무쳐서 먹는
고추장 시금치무침은
밥에 비벼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생각보다 매콤하고 달콤 짭조름해서
매력적인 나물이지요.
그럼 고추장 시금치무침 레시피 소개해 볼게요.
<재료>
섬초(시금치) 300g
다진 마늘 1테이블 스푼 (15ml)
매실액 1테이블 스푼 (15ml)
국간장 1티스푼 (5ml)
고추장 1테이블 스푼 (15ml)
참기름/통깨 넉넉히

오늘의 메인 재료 섬초(시금치)입니다.
섬초는 전남 신안 지역에서 품종개량된
시금치를 부르는 말이며, 10월 말~3월까지 겨울이 제철인 식물입니다.
해풍을 맞고 자란 섬초는 일반 시금치에 비해
길이는 짧고 연보라 뿌리 색으로 단맛이 좋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우선 섬초(시금치)에 묻어있는
흙과 이물질을 제거해 주세요.
넉넉한 크기의 통에 찬물을 가득 받아놓고,
데칠 섬초를 1차로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받아놓은 물에 담가 몇 번 흔들어 씻어주세요.
씻고 나면 흙을 비롯한 이물질들이 제법 많이 빠지는데요,
이 과정 4~5회 정도해 주시면
시금치(섬초)가 깨끗해집니다.

섬초는 일반 시금치와는 달리
뿌리 부분의 굵기가 제법 굵은데요,


칼로 뿌리 부분을 살짝 반으로 갈라
2등분, 또는 4등분으로 잘라서 준비해 주시면,
데친 후 먹을 때 식감도 좋고, 부담스럽지가 않습니다.
분홍색을 띠고 있는 뿌리 부분은 제거하지 않도록 합니다.
실제로 영양소가 가장 많은 부분이기도 하고,
먹었을 때 달콤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섬초(시금치) 손질이 끝나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시금치를 데칠 냄비에 물을 넣고 (굵은소금 조금 추가),
물이 끓으면 섬초를 전부 넣어주세요.

소금물에 데치데 되면
녹색 채소의 색이 더 짙은 녹색으로 바뀝니다.
데치는 시간을 양에 따라 조절이 필요하지만,
3분 미만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불)


데친 시금치는, 바로 물을 버리고,
찬물에 샤워를 해주세요.
잔열로 너무 푹 익을 수 있기 때문에,
열기를 빨리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 샤워가 끝난 데친 섬초는,
손으로 공처럼 모아서 꾹 짜주세요.
비틀어 짜지 않고 전체적으로 꼭 짜주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수분이 많아
한참 짜주셔야 합니다.

수분이 잘 제거된 섬초는,
무치기 전 골고루 잘 떨어뜨려 주세요.






다진 마늘 1테이블 스푼, 매실액 1테이블 스푼, 국간장 1티스푼,
고추장 1테이블 스푼, 통깨와 깨소금 넉넉히 넣어주세요.

손으로 잘 무쳐주시면 됩니다.
고추장이 뭉쳐서 떡진 부분 없이
골고루 조물조물 잘 무쳐주세요.

완성입니다~!
일반 시금치보다 섬초의 맛이
조금 더 달달합니다.
질기지 않고 식감도 좋습니다.

지금처럼 찬바람 부는 계절에
딱 먹기 좋은 섬초(시금치) 고추장 무침.
살짝 매콤하면서 달콤 짭조름한 맛있는 나물 반찬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