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돌나물 겨자소스 무침에 이어
두 번째 돌나물 요리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바로
'돌나물 물김치'입니다.
그냥 샐러드 느낌으로 아삭하게 좋제만,
물김치로 만들어 먹으면, 은근한 감칠맛에
시원한 맛이 아주 일품인 반찬입니다.

살짝 더워지기 시작하는 지금 계절에
먹기 딱 좋은 시원한 돌나물 물김치,
재료부터 나가볼게요.
<재료>
돌나물 300g
양파 60g
당근 30g
청양고추 1개
국물 재료
물 500ml + 밀가루 2테이블 스푼 (30ml)
국물용 물 1,500ml
소금 1.5테이블 스푼 (약 20ml)
매실액 1테이블 스푼 (15ml)
다진 마늘 1테이블 스푼 (15ml)
미원 1/2 티스푼 (2.5ml)


주재료인 돌나물(돈나물)과
청양고추, 양파, 당근입니다.
우선 돌나물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간혹 있는 시든 이파리들은 제거해 주세요.



당근/청양고추/양파는 가늘게 채 썰어서
준비를 해줍니다.
찹쌀 풀 대신 밀가루 풀을 준비합니다.


물 500ml에 밀가루 2테이블 스푼을 넣고
약불에서 덩어리가 생기지 않게
잘 섞어가면 풀을 끓여줍니다.
바닥이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시면 좋습니다.

끈적한 밀가루 풀이 완성되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실온에서 식혀주시고,
커다란 통에 찬물을 받아서
밀가루 풀 만든 냄비를 살짝 담가 식혀도 됩니다.



국물 양념을 만들어 볼게요.
물 1,500ml (1.5리터)를 물김치 담을 통에
바로 넣어주세요.
다진 마늘 1테이블 스푼,
굵은소금(천일염) 1테이블 스푼,
매실액 1테이블 스푼 각각 넣어주시고,
잘 섞일 수 있도록 휘저어 주세요.
*최고의 감칠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1/2 티스푼의 미원을 넣어주시면
환상적인 물김치 맛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까 만들어 놓은 식은 밀가루 풀을
체에 걸러서 다 넣어주세요.
대략 2L 정도의 국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아까 손질해 두었던 준비한
돌나물과 채소 재료들을
국물에 넣어주세요.

한번 잘 섞일 수 있도록 잘 저어 주세요.
완성된 물김치는 밀폐용기에 넣고
뚜껑을 잘 닫아서 실온에 2~3일 정도
보관하신 후 드시는 게 좋습니다.

잘 익은 돌나물 물김치는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해 드시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국물 맛이 너무 좋아서 소면을 삶아
국수로 먹어도 전혀 손색없을 맛입니다.
청량감도 너무나도 좋아서
매콤한 음식과 곁들여 드시면
아주 궁합이 최고일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대단한 기술 없이
가볍게 만들 수 있는 돌나물/돈나물 물김치였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