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만들기 코스트코 부채살 활용한 맛있는 요리
매끼 뭘 먹을지 고민하는 것은 아빠의 중요한 미션이지요!
어제 냉장고를 살펴보다가, 지난 번 코스트코에서 사먹고 남은, 진공으로 잘 포장된 부채살 덩어리를 발견했습니다.
하루종일 냉장고에서 자연스럽게 해동이 잘 되었습니다.
저녁엔 이걸로 결정!
근데 막상 해동된 고기를 보고서 무얼 해야할 지 또 고민이 되네요
겨울철이었다면 소고기 뭇국을 끓였을 테지만, 일단 무가 너무 맛이 없는 계절이네요.
고기 상태는 너무나 좋았고, 애들은 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오랜만에 육전으로 어린이 고객님들의 미각을 충족시켜 주기로 결정했어요!
생각보다 간단하고, 막상 해놓으면 엄청 고급지고 맛있는 소고기 육전 레시피 나갑니다~!
재료
소고기(부채살)300g
부침가루 200g
달걀 2개
소금/후추/식용유
양념장
간장 3큰술
식초(또는 레몬즙) 1.5큰술
다진양파 1큰술
청양고추 1개
통깨

잘 해동된 고기에 핏물이 제법 많이 빠집니다.
꼼꼼하게 키친타월로 잔여 핏물을 잘 흡수시켜 줍니다.

두께는 3mm정도로 하여 잘 썰어주었습니다.
부채살 중심부에 있는 힘줄부위가 다소 질긴듯 하지만,
얇게 썰어서 먹는 경우엔 그다지 많이 질기지 않아 살려두었습니다.
소금/후추로 고기에 밑간을 합니다.

부침가루와 달걀물을 준비해 줍니다.
(달걀물에도 소금 한꼬집을 넣어 밑간을 해줍니다.


고기 양면에 부침가루를 고르게 묻혀줍니다.


부침가루가 고르게 묻은 고기를 달걀물에 풍덩 담가 충분히 달걀물이 입혀질 수 있도록 합니다.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달걀물까지 입혀진 고기들을 한장씩 잘 올려서 구워줍니다.

한쪽 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뒤집어 반대쪽 면도 구워줍니다.
이 때 핏물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당황할 필요 없이 어느정도 구워진 후 또 뒤집어 줍니다.
구울때의 불은 중불 정도입니다.
불이 너무 세면 겉은 타고 속은 익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양면이 잘 구워져 노릇노릇한 육전을 잘 담아서 먹을 준비를 합니다.

함께 찍어먹을 간장 양념을 간단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서두에 언급된 재료를 다 집어넣고, 마지막에 미원을 한꼬집 넣어주시면,
음식점에서 먹는 간장양념 뺨을 치는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는 아이들입니다!!
조금 귀찮긴 해도 반응 뜨거운 성공적인 육전이었습니다!!